어린이와 도서관서비스

어린이서비스위원회가 전하는 소식

책반 타래 가는 날 - 설문대어린이도서관

책반 타래 가는 날 - 설문대어린이도서관




애들아~

책반 타래 가게~~


화요일, 금요일은 설아이들로 도서관이 북적북적하다.

가져간 책반을 스스로 반납한다.

" 형, 이 책 재미있어? 나 읽어봐야지."

서로 추천하며 책을 빌려가는 아이들!

설문대어린이도서관에서 자라는 설아이들이다.


이번 도서관 상설 프로그램은 도서관에서 잠자고 있는 책들을 깨우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그림책으로 신나게 놀고, 집으로 갈 때 읽고 싶은 책을 골라 반(가방)에 담는다.

단, 매주 책을 고를 때는 주어진 미션에 따라 책들을 꺼낼 수 있도록 했다.

(예, 제목에 '가,나'가 들어간 책을 고르시오. 제목에 '사랑'이 들어간 책을 고르시오. 등등)

아이들은 도서관 구석구석을 탐험하며 책들을 탐색하고 고른다.

'대출도 내가 할래요?'

스스로 대출, 반납을 한다.

아이들은 이것도 재미있는 놀이가 된다.

집으로 가져 간 책을 아이들은 일주일 동안 집에서 읽는다.

'엄마, 내가 책을 읽어 줄께. '

엄마에게 읽어준다며 앉으라고 했다는 아이!

책 편식을 해서 걱정을 했던 엄마는

"엄마, 이런 종류의 책도 재미있네." 라며 아이가 다양한 책을 빌려와서 읽는다며 좋다는 엄마.

작은 시작이었는데, 아이들에게 가는 파급효과는 엄청났다.

가정 안 파급 효과 또한 무시할 수 없었다.

내가 고른 책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더 즐겁게 읽고 오는 듯 했다.

프로그램 시간에 "나의 베스트 책"을 소개하는 시간도 있다.

처음엔 머뭇 머뭇 했던 친구들이, 재미있는 책을 소개하고 싶어서 적극적으로 손을 든다.

심지어 집에서 여러번 읽고 오는 친구도 있었다.

소개된 책은 친구들 사이에 베스트책이 되어 돌고 돈다.

도서관의 순기능이 회복되는 순간!





우리 아이들이 가져간 책반

( 반이란? 제주에서 제사나 명절같은 의례를 지낸 후,

음식을 아이들부터 할머니까지 공평하게 나누어 담아가는 내 몫)

그림책 놀이를 한 후, 그림책을 내 몫으로 담아 간다.

책반이다.






<그림책 난장판>

놀고 싶은 우리 아이들, 그림책으로 맘 껏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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